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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들여주는 옛날 이야기', 경기도 이야기할머니 214명 모집

'할머니가 들여주는 옛날 이야기', 경기도 이야기할머니 214명 모집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우리의 옛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 줄 '이야기 할머니'를 공개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사업’을 공고를 하고, 오는 16일까지 제10기 이야기할머니 214명을 모집한다.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여성 어르신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유아교육기관을 직접 방문해 전래동화 등 우리나라의 옛 이야기나 우리 선현들의 미담을 들려주는 사업이다.

아이들에게는 친근하고 유익한 이야기를 통해 바른 인성을 키울 수 있고, 참여 여성 어르신에게는 사회참여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선발대상은 과천시를 제외한 경기도내 30개 시·군에 거주하며 고정 직업이 없는 만 56세(1962년생)에서 만 70세(1948년생)까지의 여성 어르신으로, 유아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진 분이라면 학력과 자격증 유무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희망자는 오는 16일까지 한국국학진흥원 이야기할머니사업단(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퇴계로 1997)으로 지원 서류를 우편접수하면 된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서류 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오는 5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으로 최종 합격자는 60여 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2019년부터 주 2~3회씩 거주 지역 인근의 유아교육기관에서 활동하게 된다.
1회당 3만5천원의 활동수당이 지원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국학진흥원 이야기할머니사업단으로 문의하거나, 이야기할머니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이야기할머니 479명을 도내 1487개소 유아교육기관에 파견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