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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 예방 위한 '하천 준설사업' 추진

사업비 20억 투입 임기천.온천천 등 환경 개선

부산시가 오는 6월까지 하천단면 축소와 물의 흐름을 방해하는 퇴적토에 대해 우수기 재해 예방을 위한 '하천 준설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준설사업 물량은 부산시가 관리하는 45개 하천 중 관련 하천 준설이 필요한 11개 하천 15개소(1만6000㎥)에 달하는 퇴적 토사이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담당 자치구.군과 합동조사를 실시, 준설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특히 퇴적토가 많이 쌓여 있는 임기천, 온천천, 수영강 등에 대해 홍수 예방과 하천 수질, 환경 개선 등을 위해 우기 전까지 총 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준설토 일부를 재활용해 3억32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한데 이어 올해도 퇴적토에 대한 성분 분석 등을 통해 양호한 퇴적토에 대해서는 재활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배광효 부산시 시민안전실장은 "이번 하천 준설사업은 재해에 안전한 하천환경을 조성하고, 하천의 본래 기능인 치수기능 강화와 함께 예산 절감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