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순회경선 주장과 관련, "경선은 필수지만 후보 간 세몰이나 체육관 선거로 그치면 하지 아니함만 못하다"면서 "시민소통과 호응 그리고 흥미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순회경선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경선이 국민의 기본적인 알권리에 부응하기 위함이라면 순회경선은 실망감으로 자유한국당을 지켜봐 온 부산시민에 대한 반성과 사과를 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후보는 본선 승리를 위한 전략으로 '반(反)문재인 야권 단일화'를 제시했다.
그는 "견제 받지 않는 권력은 부패할 수밖에 없다. 중앙권력에 지방권력까지 차지하려는 여당의 독주는 무조건 막아야 한다"면서 "문재인 정권에 대항하는 反문재인 야권 단일화만이 그 유일한 해답"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야권 단일화는 단순한 선거 전략이 아닌 보수의 가치를 지키고 나아가 정부여당의 독주를 막기 위한 시대적 소명"이라면서 "본선에 진출할 경우 다른 야권 후보를 반드시 설득할 것"이라며 '반(反) 문재인 야권 단일화' 의지를 분명히 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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