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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야구마케팅’… 금리 얹어주고, 티켓 깎아주고

‘메인 타이틀스폰서’ 신한銀, KBO리그 예적금 출시
지방은행은 연고팀 예적금..카드업계도 입장권 할인혜택

금융권 ‘야구마케팅’… 금리 얹어주고, 티켓 깎아주고


2018 시즌 프로야구가 지난 24일 개막했다. 올해는 신한은행이 메인 타이틀 스폰서에 선정되면서 금융권에서 프로야구 연계 마케팅이 그 어느 해보다 활발한 모습이다. 메인 스폰서인 신한은행이 다양한 연계 상품을 선보이는 가운데 지방은행은 연고팀과 연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메인 타이틀 스폰서에 선정된 신한은행은 지난 13일부터 2018 한국프로야구의 흥행과 각 구단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한 '신한은행 KBO리그 예적금'(사진)을 판매 중이다. 특히 이 상품은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고객이 응원하는 구단을 선택해 가입하는 1년제 상품으로 상품의 이름은 '신한 KIA타이거즈 적금', '신한 두산베어스 정기예금'처럼 고객이 선택하는 구단에 따라 다르게 정해진다. 또한 각 구단 별 상품 가입자 수, 가을야구 진출 성적 따른우대금리가 적용되며 특히 고객이 선택한 구단의 정규시즌 최종 승률이 그대로 우대금리에 적용돼 스포츠와 금융이 접목된 색다른 재미와 금융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BNK부산은행은 부산 연고 구단인 롯데자이언츠의 선전을 기원하며 4000억원 한도로 'BNK 가을야구 정기예금'을 판매하고 BNK경남은행은 지역연고 프로야구단인 NC다이노스와 연계해 'BNK 야구사랑 정기예.적금'을 출시했다. DGB대구은행도 지연 연고팀은 삼성 라이온즈의 선전을 기원하는 'DGB 홈런 예.적금'을 출시했다.

카드업계는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을 맞아 입장권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KB국민카드는 전월 이용 실적에 관계 없이 △두산 베어스 △NC 다이노스 △기아 타이거스 △한화 이글스 등 4개 구단 홈경기 입장권 구매 시 최대 3500원이 할인되는 '2018년 프로야구 입장권 할인 서비스'를 실시한다. 현대카드는 기아 타이거즈 정규리그 홈경기 입장권을 현장구매 또는 구단 예매사이트서 온라인 결제 시 25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카드는 회원을 대상으로 삼성라이온즈 정규리그 홈경기 입장권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장 구매시 1매에 한해 2000원이 할인되고, 온라인 예매시 2매까지 2000원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신한카드는 구단별 제휴카드를 통해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LG트윈스 신한카드'는 LG트윈스 정규 시즌 홈경기 현장 및 인터넷 구매 시 3000원 할인, 잠실경기장 내외부 매장에서 LG트윈스 용품 구입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화이글스 신한GS칼텍스샤인카드'는 한화이글스 정규 시즌 홈경기(대전, 청주구장) 입장권을 1매당 1500원씩 할인 4매까지 구매 가능하다.

hsk@fnnews.com 홍석근 김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