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하고 자녀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 건강돌보미사업 추진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창출과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
경남 진주시가 어린이 건강관리 및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집 건강돌보미사업을 추진한다.
【진주=오성택 기자】 경남 진주시가 아동학대 예방 및 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키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에 나선다.
진주시는 4일 어린이 건강관리와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이달부터 ‘어린이집 건강돌보미사업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험이 풍부한 우수 간호사 17명을 채용한 뒤, 소아과 원장을 비롯한 각 분야별 전문가를 초빙해 유아 건강관리·아동학대 예방·응급조치 방법 등 간호사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이는 출산 후 양육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 전문 인력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사회분위기 조성 등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복안이다.
어린이집 건강돌보미사업은 진주지역 어린이집 279곳과 영유아 9200여 명을 대상으로 영유아의 발달 상태와 건강·위생 점검을 통해 개인별 건강기록부를 작성·관리하고, 건강이상 발견 등 특이사항이 발생할 경우 부모에게 통보하는 복지제도다.
시는 또 보육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아동학대예방과 성폭력예방, 영유아 돌연사 예방, 심폐소생술 등 위급상황에 따른 대처방법을 숙지시켜 전문 의료지식 부족에 따른 보육교사들의 부담을 해소시킬 방침이다.
특히 영유아의 올바른 생활습관 형성 및 시기별 예방접종 정보, 수족구병 감염예방, 환절기 및 여름철 주의사항 등 영유아기 건강관리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창희 시장은 “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해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최적의 환경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시는 아동의 건강 및 복지 증진사업과 보육교직원 자질향상 및 처우개선사업,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사업 등 다양한 맞춤형 보육환경을 추진하고 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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