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김장욱기자】대구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대규모 투자사업인 엑스코 제2전시장·대구간송미술관 건립 등이 탄력을 받게 됐다.
5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월 행정안전부에 중앙투자심사를 의뢰, 최근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5개 사업 모두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5개 사업은 엑스코 제2전시장 건립, 대구간송미술관 건립, 대구권광역철도 건설(2단계 심사), 지역 융복합스포츠산업 거점육성 사업(재심사), 첨단임상시험센터건립(2단계 심사) 등이다.
엑스코 제2전시장 건립은 오는 2021년 세계가스총회 유치에 따른 전시장 규모 확대 요구에 부응하고, 앞으로 대구를 마이스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필수 인프라 시설이다. 시는 이를 통해 관광·투자유치와 일자리창출 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대구간송미술관 건립은 간송의 문화보국 정신을 국채보상운동의 발원지인 호국도시 대구에서 발전하는 한편 간송의 소장한 국보물급 작품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 마련하고 대구의 대표 문화랜드마크로서 관광산업과의 연계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권광역철도 건설은 대구와 구미·경산간 출퇴근 근로자, 학생 등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고 대구경제권 광역화와 지역균형발전이 되는 대구와 인근 구미.경산을 연결하는 철도건설 사업이다.
지역 융복합스포츠산업 거점육성 사업은 지역의 섬유.안경.로봇 등의 업종과 연계하는 스포츠·헬스케어 관련분야의 창업과 일자리 지원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 추진하는 인프라 기반 구축사업.
첨단임상시험센터 건립은 신약개발, 첨단의료기기 산업육성과 글로벌 첨단의료산업의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첨단임상시험센터'를 건립하는 60병동 규모의 초기 임상시험전문 인프라 구축사업이다.
정영준 시 기획조정실장은 "5개 사업은 시가 절대적인 필요한 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국비지원 등 사업비를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어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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