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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일본 뇌염모기 주의보’ 발령

하남시 ‘일본 뇌염모기 주의보’ 발령
하남시 ‘일본 뇌염모기 주의보’ 발령 . 사진제공=하남시


[하남=강근주 기자] 하남시가 5일 일본 뇌염모기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는 질병관리본부가 4월1일 부산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발견되자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구성수 하남시 보건소장은 “봄철 기온 상승에 따라 매년 월동모기의 활동이 빨라지는 추세로, 모기 회피 및 방제요령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린 경우 99% 이상은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에서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뇌염의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일본뇌염은 효과적인 예방백신이 있어 일본뇌염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아동은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성인에게는 예방접종이 권고되지 않지만, 면역력이 없고, 일본뇌염 유행국가 여행자 등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 위험이 높은 대상자는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