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 남해망운점·고현면 영미용실 등 2개 업소 지정, 치매환자 안전 도모
경남 남해군이 알파 남해망운점과 영미용실 등 2곳을 ‘치매등대지기’로 선정, 현판 및 지정서를 전달하고 본격적인 치매환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남해=오성택 기자】 경남 남해군이 치매환자와 가족이 사회에서 고립되지 않고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촘촘한 치매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남해군은 지난 3일 알파 남해망운점과 영미용실 등 2곳을 ‘치매등대지기’로 선정, 현판 및 지정서를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치매등대지기는 치매 안전망 구축을 위한 경남도 치매정책사업의 하나로 민·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치매환자의 실종 예방 및 실종 시 조속한 발견을 통해 치매환자의 안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남해군 치매안심센터는 남해읍의 알파남해망운점과 고현면의 영미용실 등 2개 업소를 치매등대지기로 등록·지정했다.
치매등대지기로 지정되면 평소 배회하거나 거동이 의심스러운 치매환자를 예의 주시하고 치매환자를 발견할 경우 점포에서 안정을 취하게 한 뒤, 경찰서에 신고해 인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남해군 치매안심센터는 치매등대지기 업주에 대해 치매파트너 교육을 실시하고 치매예방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유관기관과 연계·협력을 통해 치매등대지기를 더욱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군은 치매환자의 실종예방사업으로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 발급사업, 치매환자감지기(GPS) 보급, 지문 등 사전등록제 등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제46회 보건의 날을 기념해 오는 7일 고현면 둑방길 봄꽃축제장에서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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