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조치로 보이스피싱 금융사기 피해를 막은 NH농협은행 재송동지점 김현진 주임이 5일 해운대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NH농협은행 부산영업본부는 재송동지점 김현진 주임이 신속한 기지 발휘로 보이스피싱 금융사기 피해를 막은 공로로 5일 해운대경찰서(서장 허찬)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주임은 지난달 19일 오후 2시께 '정부지원 저금리 대출로 전환해준다'는 전화금융 사기범의 전화를 받고 지점을 방문한 고객 노모씨(남·64)가 타사 카드론 대출을 상환해 달라며 입출금 통장에서 1800만원을 인출, 송금을 요청했으나 해당 카드사 계좌가 아닌 개인명의인 점 등 수상한 정황을 발견하고 소비자보호부 전화사기 대응팀과 경찰에 신고해 피해를 극적으로 막았다.
감사장을 받은 김 주임은 "은행원으로서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는 당연한 일을 했는데 감사장까지 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금융사기 예방에 더욱 관심을 두고 업무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백창훈 NH농협은행 재송동지점장은 "매달 '금융소비자보호의 날'을 정해 정기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전 직원이 매뉴얼에 따른 보이스피싱 예방 실천이 생활화된 덕분에 이번 보이스피싱 피해도 막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NH농협은행 영업점 창구직원들이 전국적으로 금융사기를 예방한 건수는 총 133건, 28억원에 달한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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