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영흥·선재도 지역이 영흥·선재 배수지 건설로 원활한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졌다고 6일 밝혔다.
영흥·선재도는 그동안 한국수자원공사가 운영하는 수지정수장에서 영흥화력발전소에 공급하는 수돗물 중 일부를 생활용수로 직접 급수 받고 있다.
그러나 발전소의 물 사용량이 급증하거나 하절기 관광객들의 물 사용량이 늘어날 경우 저수압 문제로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시는 영흥·선재도 지역의 원활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지난 2014년 42억원을 들여 시설용량 2300t급 영흥배수지와 440t급 선재 배수지를 지난해 준공했다.
시는 올해 1월 시험통수와 시운전을 마무리하고 선재도는 2월부터 수돗물 공급을 시작하고, 영흥 배수지는 오는 6월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현재 영흥지역은 선재배수지 운영으로 일 평균 628t의 수돗물을 4.2kg/㎠ 의 수압을 유지하게 됐다.
앞으로 영흥배수지도 가동될 경우 24시간 안정적인 공급능력을 갖춰 3036세대 6112여명의 주민들이 걱정 없이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영흥·선재지역은 약 3.5kg/㎠ 이상의 수압을 유지해야 적정수압이나 그동안 2.5kg/㎠ 정도까지 떨어지는 등 잦은 수압저하로 시민들이 고통을 겪어왔다.
김승지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선재배수지가 가동되며 그동안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던 저수압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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