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경찰서(서장 최종상)는 지난 5일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과 동작경찰서 현장 직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작경찰서 치안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치안현장방문은 이 청장의 평소 치안철학인 현장경찰관과의 유연한 소통실천을 위해 계획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 청장은 선배 경찰관으로서 후배경찰관에 대한 조언부터 '수족관에서 탈출한 낙지를 잡아달라는 112신고'와 같은 현장의 애로사항 등 직원들 질문에 관심과 공감을 보내며 세심히 답했다.
이 청장은 현재 한 방송국에서 경찰지구대 경찰관들을 소재로 방영 중인 경찰드라마 ‘라이브’를 언급하며 지구대·형사·교통 등 교대근무를 포함한 현장 경찰관들의 노고에 감사와 존경을 표함과 동시에 국민 시각에서 현장치안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치안현장에 맞는 치안정책을 발굴하고 경찰관들의 노고에 합당한 처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는 전언이다.
자치경찰제 이후 달라질 경찰의 모습에 대한 일선 새내기 순경의 질문에 이 청장은 "자치경찰제가 시행되면 경찰이 어떻게 달라질지 본인도 예측하기 어렵지만, 중요한 것은 경찰은 항상 시민과 함께해야 한다"며 "경찰관도 국가경찰·자치경찰 불문하고 그에 합당한 처우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초 이날 행사는 오후 2시30분부터 3시30분까지 계획돼 있었으나 화기애애하면서 진지한 토론이 이어지면서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긴 4시20분에 행사가 마무리됐다. 이 청장은 간담회가 끝난 뒤 동작경찰서 112종합상황실과 최근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전화금융범죄검거팀'도 격려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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