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우 남양주시장.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강근주 기자] 남양주시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희망케어센터 발전을 위한 방안을 도출하고, 남양주시 맞춤형 보건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발판도 마련했다.
남양주시는 9일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확장 및 행정활용 용역’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이석우 남양주시장이 주재하고 국·소장, 행정복지센터장 및 부서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빅데이터는 데이터 확보가 가장 어려운 문제인데 지자체 최초로 지역 단위의 보건 복지 분석을 시행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향후 남양주 브랜드인 ‘행복 텐미닛’의 체육, 학습, 문화 등과 연계해 더욱 심층적인 분석을 시도해 보라”고 지시했다.
이번 용역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한 지역별 보건의료 지표 분석’과 ‘희망케어 시스템 연계를 통한 희망케어 10년 성과 분석’을 과제로 진행됐다. 그 결과 남양주시민이 취약한 건강지표와 지역 등이 도출돼 향후 맞춤형 보건서비스 제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올해 수립 중인 지역보건의료계획에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반영해 지역별 건강생활지원센터와 치매안심센터 중점 사업 방향 수립에 활용하는 등 남양주시 보건의료사업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지자체 단위의 건강지표나 질병 정보는 그동안 통계청이나 보건복지부에서 제공되는 시군구 단위의 데이터 밖에 없었으나 이번 사업을 계기로 읍면동별, 연령별, 성별 세부 데이터 분석을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또한 10년 동안 축적된 희망케어센터 데이터로 향후 희망케어센터의 효율적 운영과 발전을 위한 방안을 도출했다.
특히 희망케어 서비스를 제공한 주 대상층과 시기, 횟수, 금액 등 분석을 통해 서비스 잉여·편중의 개선을 꾀하고 그동안 후원 패턴과 지역 등을 분석해 향후 후원 대상자 추가 발굴에 필요한 기초 데이터가 작성됐다.
보건·복지부서 관계자는 이날 “이번 사업에서 구축한 대시보드를 통해 언제든지 직접 데이터를 분석하고 현업에 적용할 행정 활용방안을 도출할 수 있다”며 “이제 데이터 중심의 과학적 행정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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