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개정 협상이 다음달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멕시코의 대미국 자동차 수출이 기록적인 추세로 증가하고 있다고 CNBC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멕시코자동협회가 공개한 지난 1·4분기 멕시코의 대미 자동차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에 진출한 미국을 포함한 자동차 업체들은 약 60만대를 미국에 수출해 1·4분기 동안 미국 시장에서 팔린 차량의 약 15%가 멕시코산인 것으로 워드오토모티브는 집계했다.
미국에서 인기 있는 픽업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상당수가 멕시코에서 조립돼 제너럴모터스(GM)와 피아트크라이슬러는 픽업을, 아우디는 인기 SUV인 Q5를 현지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보내고 있다.
멕시코 경제부 장관은 최근 TV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NAFTA 개정이 5월 첫째주에 타결될 가능성이 80%라고 밝혔다.
새로운 합의 내용과 이로인한 멕시코의 자동차 생산 축소 여부는 현재 알 수 없는 상태라고 CNBC는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미국내 자동차 생산을 늘리고 관련된 고용을 확대하기 위해 NAFTA 개정을 추진해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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