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약관 이해도 평가 공개
11일 보험개발원의 '제15차 약관 이해도 평가'에 따르면 22개 생명보험사의 변액보험 약관은 전문가·소비자 평가 결과 100점 만점에 평균 72.3점을 받았다.
우수(80점대)·양호(70점대)·보통(60점대)·미흡(60점 미만) 등 4단계 분류로 보면 양호 등급이다.
직전 평가인 2016년의 11차 평가(69.2점)보다 개선됐다.
우수 등급은 미래에셋생명의 '변액건강종신보험Ⅱ 무배당 1704' 등 3개였다. 18개 상품은 양호·보통 등급이었다.
11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약관은 평균 75.1점으로 나타났다. 2016년 평가(63.9점)와 비교하면 10점 넘게 좋아졌다.
롯데손보, DB손보, 더케이손보, 현대해상, 흥국화재, 삼성화재, 한화손보 등 8개사의 자동차보험 약관이 우수 등급을 받았다. KB손보와 메리츠화재는 양호 등급에 머물렀다.
다른 2개사인 MG손보의 'MG다이렉트개인용자동차보험'과 AXA손보의 '다이렉트개인용 자동차보험' 등 2개는 미흡 등급을 받았다.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가 아무런 설명없이 쓰인 사례로는 변액보험의 표준이율, 운용자산이익률, 외부지표금리 등이 꼽혔고 자동차보험의 경우 잔존물, 맥브라이드식 후유장해 등이 지적됐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와 세부적 내용을 각 보험사에 제공해 약관의 이해 가능성을 높이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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