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황태종기자】전남지역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쯔쯔가무시증 매개 털진드기 유충에서 바이러스가 분리돼 야외활동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1일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보성지역에서 포획한 야생쥐에 기생하는 털진드기 유전자 분석 결과 쯔쯔가무시증 원인 병원체의 최소양성률(MPR)이 0.42%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11월까지 야생쥐를 포획, 털진드기를 채집해 병원체 보유 유무를 확인할 계획이다.
제3군 법정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은 야외활동이 잦은 시기에 논이나 밭, 수로, 초지 등에 서식하는 야생쥐에 기생하는 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병이다.
감염되면 발열,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므로 병·의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야외활동 시 피부 노출 최소화, 풀밭에 눕지 않기, 귀가 후 목욕하고 옷 털기 등을 철저히 해야 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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