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콘크리트 펌프카 제조업체인 전진중공업 매각주간사에 삼일회계법인이 선정됐다. 삼일회계법인은 조만간 원매자들에게 투자안내서(티저레터)를 보내고 매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KTB 프라이빗에쿼티(KTB PE)는 전진중공업 매각주간사에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KTB PE가 보유한 전진중공업 지분 82.54%다.
앞서 KTB PE는 지난 2009년 920억원을 투입해 전진중공업을 인수했다. 인수 당시 전진중공업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KTB PE는 이미 배당을 통해 투자금은 회수했다.
매각가가 고스란히 KTB PE 계정으로 유입되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매각가격으로 3000억원을 추산하고 있다.
다만 국내 인수 후보 두산그룹, 유진그룹, 한양정밀, 아이에스동서가 그만한 가격을 감당하고 인수할지는 미지수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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