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전통시장 청년상인 지원사업으로 15개 점포로 구성된 청년몰 개장
청년상인들의 사업이 번창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흥청망청' CI도입
경남 양산시가 전통시장 청년상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0일 양산남부시장 내 '흥청망청' 청년몰을 개장한다./사진=양산시
【양산=오성택 기자】 경남 양산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남부시장에 젊은 청년상인들이 만든 특화된 점포가 문을 연다.
16일 양산시에 따르면 15명의 청년 상인들이 오랜 준비 끝에 오는 20일 ‘흥청망청’(興淸望淸)이라는 이름의 청년몰 형식의 점포를 개장한다.
'흥청망청'은 청년상인들의 사업이 이른바 '대박'을 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상인들이 직접 만든 통합 기업이미지(CI)로,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전통시장 청년상인 창업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
시는 양산남부시장 소속 만 39세 미만 젊은 상인들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흥청망청’ 청년몰에 총 4억7500만원(국비 3억7500만, 지방비 1억)을 투입한다.
시는 당초 남부시장 2층의 빈 점포 15개를 빌려 청년상인 창업지원사업을 준비했으나, 점포를 한곳으로 모아 청년몰 형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15개 점포를 한곳으로 모았다.
또 청년상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지방비 1억 원을 추가로 확보, 점포 인테리어와 낡은 시설 등을 보수해 양산만의 특색 있는 청년몰로 탄생시켰다.
이곳에는 스테이크 도시락과 떡케익, 수제버거 등 9개의 음식매장과 의류판매, 흑백사진관, 중고서적, 족욕 등 특색 있는 아이템으로 무장한 서비스업 등 15개의 각기 다른 매장이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 “청년상인들이 오래 준비한 만큼 성공을 기대한다”며 “젊은 고객들이 많이 찾아와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주길 기대한다”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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