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2018 학교 미세먼지 종합관리 대책 발표
미세먼지를 관리하기 위해 올해 서울시내 유초등학교와 특수학교 일반학급 전체에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된다. 공기정화장치가 1실도 없는 중고등학교 596개 학교에는 각 학교당 2대씩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되고, 실내 공기 정화를 위해 공립초 1학년 교실과 학교 실내체육관에는 청소비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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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학교 미세먼지 저감 3년간 463억원 투입
17일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2018년 학교 미세먼지 종합관리 대책’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올해부터 2020년까지 3년동안 약 463억원을 투자한다. 서울학교 교실 내 미세먼지 관리목표를 미세먼지 70㎍/㎥ 이하, 초미세먼지 35㎍/㎥ 이하로 설정하고 4가지 실행영역으로 △학교 미세먼지 관리기반 구축 △미세먼지 관련 교육활동 강화 △학교 미세먼지 관리 목표 및 저감 대책 △미세먼지 예방 및 대응강화를 진행한다. 2018년에는 약 109억원, 2019년에는 약 177억원, 2020년에는 177억원을 단계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올해는 공기정화장치 설치 지원과 오염원 제거를 위한 청소비 지원 사업 등이 진행된다. 건강취약계층인 유초특수학교에 공기정화장치 전면 설치하기 위해 23억 5700만원을 지원하고, 초등학교 돌봄교실에는 13억2600만원을 투입해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한다. 초중.고특수학교 보건실에는 10억 650만원을 투입해 공기정화장치 설치를 지원하고, 공기정화장치가 1실도 설치되지 않은 중·고등학교에는 민감군 보호구역 마련을 위해 학교당 공기정화장치 2대의 설치비인 15억 8400만원을 지원한다.
이어 실내교육활동에서 오염원을 제거하기 위한 청소비도 지원한다. 공립초 1학년 교실에는 학급당 10만원씩 모두 30억원의 청소비를 지원하고 실내체육관 청소비는 823교에 대해 학교 당 200만원씩 총 16억 4600만원을 지원한다. 공기정화장치 청소와 필터교체 일자 등을 기록·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이미 설치된 공기정화장치에 대한 효과성도 모니터링하고 공기청정기 구입과 렌트를 병행 실시해 관리가 수월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2019년부터 2020년에는 새롭게 확충된 초등학교 돌봄교실과 중·고등학교 오염취약교실(도로변, 산업단주 주변 등)에 우선 공기정화장치 설치를 지원하고, 학교 교실 청소비 지원은 공립초 2학년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 학교 공기정화장치 단계적 도입...청소·필터교체 지원
이와 함께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구성원 및 유아와 어린이 민감군 학생들에 대한 보호 관리 방안을 마련해 기저질환이 있거나 민감군 학생들 건강보호를 위한 질병결석 인정 및 보호구역 마련 운영 등을 추진한다. 학교 미세먼지 관리기반 구축을 위해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학교 미세먼지 관리위원회 및 전문 지원단을 운영하고, 미세먼지 등 환경관련 데이터 수집 및 분석, 공기질 취약학교 유해성 분석·관리지원, 공기정화장치 효율성 모니터링 등을 실시한다. 학생·교직원·학부모에게는 미세먼지 관련 위해성 및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행동요령 등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학교 교직원 및 학부모를 위한 동영상 교육 자료를 전체 서울 학교 2260교에 5월중으로 보급하고 학교 미세먼지 담당자 연수를 연 2회 이상 진행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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