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검찰이 포르쉐를 압수수색했다. [사진=포르쉐 로고]
■獨검찰, '배기가스 조작' 포르셰 압수수색
독일 검찰이 배기가스 조작 수사와 관련해 폴크스바겐 자회사 포르셰를 압수수색하고, 이사 한 명을 포함해 전현직 임직원들을 조사 중이다. 18일(현지시각) 독일 슈투트가르트 검찰은 160여 명의 수사관이 바바리아 지역 등의 포르셰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히며 "경영이사 1명과 고위 경영자 등 3명을 조사중"이라고 덧붙였다. 포르셰는 배기가스 조작 사건과 관련해 사기성 광고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포르셰는 2015년 폴크스바겐의 디젤차량 배기가스 조작 사건에 연루됐었다. 독일 검찰은 올 초 배기가스 조작 조사 대상을 아우디와 포르셰 등으로 확대했다.
■트럼프 "폼페이오-김정은 만남 훌륭" 지원사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내정자가 지난주 북한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났다"며 극비 면담 사실을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면담은 매우 부드럽게 진행됐으며, 좋은 관계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회동에서 "폼페이오는 훌륭한 국무장관 중 한명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폼페이오 내정자에 대한 의회 인준 절차가 민주당의 반대로 벽에 부딪힌 가운데 공개적 지원사격에 나선 셈이다. 상원 외교관계위원회는 10 대 9로 폼페이오의 인준을 반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지명자에 대해 재차 좋은 평가를 내놨 다. [사진=트럼프 트위터]
■아마존, 해외직구족 위한 '인터내셔널 쇼핑' 오픈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해외직구족을 위한 서비스를 시작했다. 18일(현지시각) 모바일용 아마존쇼핑 앱에 '인터내셔널 쇼핑'이 새로 개설됐다. 이를 통해 미국외 거주 해외소비자도 4500만종에 이르는 상품을 접하고 자국으로 주문·배송 할 수 있다. 중국어, 독어, 스페인어 등 5개국 언어를 기본으로 서비스하며 25개국 통화로 결제할 수 있다. 원화도 가능하다. 배송 수단 및 운송 시간 등도 별도 지정할 수 있다.
■포드, 의료운송서비스 '고 라이드' 확대
미국 포드자동차가 의료운송서비스 '고 라이드'를 확대한다고 18일(현지시각) 밝혔다. 포드는 미시간주 남동부에서 병원 진료를 위한 차편이나 병원과 자택 또는 재활센터를 오가는 셔틀 서비스를 자사의 밴인 포드 트랜짓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포드는 시범운행 중인 15대의 밴을 올해말까지 60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자동차 소유에서 공유로 패러다임이 변화하며 완성차업체들은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변신을 꾀하고 있다.
테슬라 모델3 [사진=테슬라 공식홈페이지]
■테슬라, 모델3 생산 확대 계획에 주가 상승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모델3 생산 확대 계획에 18일(현지시각) 1.97% 상승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전일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생산라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모델3 생산을 오는 6월 말까지 주당 6000대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공장을 24시간 가동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머스크는 주당 5000대 출하를 지난해 말까지 달성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생산 속도가 예상에 못 미치자 일정을 올해 3월에 이어 6월로 2차례 연기한 바 있다. 이번 생산 확대 소식은 테슬라가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의 모델3 생산라인을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로 정지한 이후 나왔다. 머스크는 생산량 확대를 위한 설비 정비로 최근 며칠간 주요 공장의 생산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러, 텔레그램 이어 페이스북도 차단 가능성
법원에서 차단 판결을 받은 텔레그램에 이어 페이스북도 러시아에서 차단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18일(현지시각) 러시아 미디어·통신 감독기관 '로스콤나드조르'의 알렉산드르 좌로프 청장은 한 일간지와 인터뷰에서 페이스북이 러시아 이용자들에 관한 데이터베이스를 러시아 국내로 옮겨오지 않으면 차단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 2015년 9월 자국민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거나 처리하는 외국 기업에 대해 관련 데이터를 저장한 서버를 러시아 영토 내에 둘 것을 의무화하는 새로운 사생활보호법의 시행에 들어갔다. 좌로프 청장은 ""올해 말까지 페이스북에 대한 점검을 실시할 것"이라면서 "러시아 법률 요구 사항들을 이행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SNS 차단 문제가 제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욕증시 다우 0.16% 하락 마감.. 혼조세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1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56포인트(0.16%) 하락한 24,748.0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5포인트(0.08%) 상승한 2,708.64에, 나스닥 지수는 14.14포인트(0.19%) 오른 7,295.24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 참가들은 주요 기업 실적과 국제유가의 가파른 상승 흐름을 주시했다. 유가 급등이 에너지주 상승을 견인했으며, 기업들은 잇따라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이날 오전까지 실적을 발표한 S&P 500 지수 포함 기업 중 79%가 시장의 기대치보다 높은 실적을 발표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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