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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 화개면 전통차 농업' 세계적 농업유산 '우뚝'.. FAO 세계중요농업유산 인증

경남 '하동 화개면 전통차 농업' 세계적 농업유산 '우뚝'.. FAO 세계중요농업유산 인증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9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국제포럼에서 '경남 하동군 화개면의 전통차 농업'이 세계중요농업유산 지정서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는 세계적으로 독창적인 농업시스템, 생물다양성과 전통농업지식 등을 보전하기 위해 2002년부터 세계중요농업유산제도를 운영 중이다.

우리나라는 2014년 '청산도 구들장 논'과 '제주 밭담 농업시스템', 2017년 '하동 화개면 전통 차농업'이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됐다.

'하동 화개면 전통 차농업'은 1200여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지리산 등 산사(山寺)의 차 문화를 형성해왔다.

또 지역주민의 생계수단 역할, 친환경농법을 이행하는 전통적 차밭 관리, 자연과 어우러진 차밭 경관, 차와 관련된 지역주민 공동체문화 등이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의 중요한 요건으로 작용했다.

농식품부는 2015년 제6호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한 후 2016년부터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추진해왔다.

이번 국제포럼에서 우리나라를 비롯, 8개국 14개 지역에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지정서가 전달됐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