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경찰서(서장 최종상)는 지난 20일 오후 서울 지하철 7호선 상도역에서 제2051부대, 동작소방서, 서울교통공사 등 4개 기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폭발물 테러 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훈련은 민간인 등 소프트 타깃을 대상으로 한 테러 위협이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고려, 다중이용시설인 지하철 역사 내에서 폭발물 테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각 관계기관의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현장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실시했다.
상도역 지하 1층 대합실에서 폭발물 의심물체가 발견되고 폭발로 인한 화재로 사상자가 발생하는 시나리오에 맞춰 훈련이 진행됐으며, 경찰·군·소방·상도역은 현장통제, 화재진압, 인명구조, 폭발물탐지 및 분석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대응으로 현장은 실제상황을 방불케 했다.
또한 실제훈련에 앞서 지난 3월 실시한 락드릴 훈련(작전개념예행연습)에서 도출됐던 △테러·재난·작전 관련 정보의 실시간 공유 △상황발생시 관계기관의 신속한 출동을 위한 이동경로 안내 △소방·군·경의 SNS 연락체계 구축 등 3개 항목을 실제로 시행해봄으로써 훈련효과를 극대화했다.
초동조치팀장으로서 직접 현장을 지휘한 최종상 동작경찰서장은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훈련으로 테러에 대한 대응능력을 향상시켜 동작구민에게 편안함을 드리는 치안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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