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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TPP 합류 전망..기존 11개국 외 첫 사례"

태국, TPP 합류 전망..기존 11개국 외 첫 사례"
AP연합뉴스


태국이 일본이 주도하고 있는 다자간무역협정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합류할 전망이라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24일 보도했다.

태국은 연내 TPP가 발효한 후 가입할 계획으로 이는 그간 협정을 추진해온 11개국 외에 새로운 국가가 가입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일본 정부에서 TPP 업무를 담당하는 모테기 도시미쓰 경제재생담당상은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태국을 방문해 TPP 가입 절차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모테기 경제재생담당상은 지난달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여러 국가·지역이 TPP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콜롬비아, 대만, 한국, 태국, 영국 등 구체적인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일본은 태국의 TPP 가입 방침이 태국으로의 수출 확대와 TPP 가입국 확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TPP 참여국은 일본을 비롯해 캐나다, 멕시코, 말레이시아, 페루, 칠레, 베트남, 브루나이,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등이다.

당초 미국도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탈퇴를 선언하면서 나머지 국가들만 협정을 체결했다.

TPP 참가국들의 경제 규모는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의 12.9%, 무역액은 전 세계의 14.9% 수준이다. 일본은 참가국 중 경제 규모가 가장 큰 국가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