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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의회 파행운행 추경 처리 불투명

임기 2개월 밖에 안 남았는데 민생 팽개치고 자리싸움만

인천시 남동구의회가 지난 20일 임시회를 개회했지만 지방선거 출마로 공석인 의장·상임위원장 재선출 여부를 두고 갈등을 빚으면서 파행운행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임시회에 처리해야 할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도 심의가 진행되지 않아 시급한 현안사항 등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남동구는 지난 11일 2018년 총 예산 7264억원에서 226억여원 증가한 749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구 의회에 제출했으나 보름이 다 되도록 심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추경예산안에는 지난해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로 침체된 소래포구의 조속한 복구를 위한 ‘소래포구 현대화사업’ 추진에 따른 토지보상비 24억원을 비롯 고등학교 무상급식 추가분 19억5000만원이 포함됐다.


주민 숙원사업인 간석2청사와 장수서창동청사의 신축설계 용역 완료에 따른 청사 신축공사비 각 26억원, 27억8000만원, 구월1동복합청사 신축공사비 15억원을 추가로 반영했다.

이 밖에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비 7억원, 논현도서관건립공사비 18억7000만원, 만부마을도시재생사업 국비 공모사업 선정에 따른 선투입 사업비 반영분 4000만원, 사회복부요원급여 인상에 따른 인상분 1억5000만원, 통반장활동보상금 4억원, 일반승강장설치비 7억4000만원 등 각종 주민편의와 관련된 예산을 편성했다.

남동구 관계자는 “이번 추경은 정부와 인천시의 보조금 변동분을 반영하고 시급한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예산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