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김장욱기자】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18년도 대구시와 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경예산안에 대한 종합심사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시는 기정예산액 7조7274억4000만원보다 2160억5000만원 증액된 7조9434억9000만원(일반 5조8672억원, 특별 2조762억9000만원)으로 제1회 추경예산안이 제출됐다. 이에 대해 일반회계에서 산불방지대책 강화사업, 두류정수장 이전터 임시개방에 따른 대체주차장 설치 공사 등의 증감을 반영, 2억원 증액한 최종 7조9436억9000만원의 규모로 의결했다.
정책질의에서 의원들은 공항 주차장 부족 문제에 대해 한국공항공사의 적극적 협력과 대중교통·셔틀버스 등을 활용한 공항 접근성 제고 및 공항 인근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 방안을 병행해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시내버스 준공영제에 따른 재정지원금 증액에 대해 도시철도 무임승차 손실누적과 최근 버스회사 회계 부정 등과 연계한 준공영제 전반에 대한 재검토, 경북지방경찰청사 이전에 따른 리모델링 공사와 관련 시 신청사 건립을 위한 구체적 로드맵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 등을 주문했다.
또한 시민운동장 주경기장 리모델링 공사비 증액에 대해 올 연말 공사가 준공되고 대구FC(시민프로축구단)가 이전, 한 해 50여억원의 막대한 유지관리비가 소요되는 대구스타디움의 활용방안에 대해서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강력 요구했다.
대구시교육비특별회계 기정예산액보다 2555억600만원원이 증액된 3조3962억9100만원으로 제출한 교육비 특별회계 제1회 추경 예산안도 별다른 쟁점이나 이견 없이 원안대로 의결했다.
고농도 미세먼지 대책으로 제출된 유치원·특수학교·초등저학년(1~3학년) 교실 2553학급 공기정화장치 설치사업과 관련 교실 내 환기와 관리에도 철저를 기할 것을 강조했고, 시의 학교용지부담금의 전입을 최대한 조기에 받아 교육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도록 촉구했다.
장상수 예산결산특별위원원장(경제환경위, 동구2)은 "이번 추경에 따른 경기부양 효과가 극대화할 수 있도록 시와 교육청은 신속한 후속조치 마련 및 예산 조기 집행에 최선을 다해야 주길 바란다"면서 "특히 황사 및 미세먼지에 대해 단기적 응급조치 뿐만 아니라 보다 장기적·근원적 대책 마련도 강구돼야 한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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