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연합뉴스
지난 1년여 간 자리가 비어있는 주한 미국 대사 자리에 해리 해리스 미 해군 대장(사진)이 지명됐다고 24일(이하 현지시간)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미 정부가 북한과 중국 등으로 동북아시아 정세가 불안한 상황에서 양국에 강경대응을 추구하는 군 출신 인사를 선택했다고 분석했다.
CNN 등 현지 언론들은 이날 관계자들을 인용해 현재 미 태평양사령부 사령관에 재임 중인 해리스 대장이 다음 달 퇴임 후 이미 예정됐던 호주 대사가 아닌 주한 대사로 발령 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밥 코커 미 상원 외교위원장 대변인은 "24일 열릴 예정이었던 해리스 대장의 호주 대사 인준 청문회가 정부 측 요청으로 5월 초까지 연기됐다"고 밝혔다. 줄리 비숍 호주 외무장관도 25일 호주 스카이뉴스에 출연해 존 설리번 미 국무장관 대행으로부터 호주 대사 지명 변경 소식을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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