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김장욱기자】대구시는 김연창 경제부시장이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물기업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중국 환경산업 도시인 이싱(宜興) 및 샤오싱(紹興)시를 방문해 한·중 합자회사 설립 지원과 투자대상 중국 환경기업을 발굴한다고 4월 30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김 부시장과 강형신 대구환경공단 이사장,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은 ㈜우진, ㈜엔바이오컨스, ㈜신정기공, ㈜유성엔지니어링, ㈜화도케미칼 등 5개 기업, 물기업은 ㈜신화엔바텍, ㈜리테크, ㈜GE환경건설, ㈜평화엔지니어링, ㈜에코니티, ㈜동해, ㈜청수 등 12개 기업 30여명이 동행한다.
2일 첫 번째 도시인 이싱시를 방문, 중국 붕요그룹과 ㈜신화엔바텍 간의 합자회사 설립 개소식과 한·중기업간 기술발표 교류회에 참석, 투자대상 중국기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이날 한·중기업간 기술발표 교류회는 이싱 환경과기공업원 3층 회의실에서 12개 국내 물기업들이 우수제품 홍보 및 기술설명회를 실시하며, 붕요그룹 등 중국 물기업들이 대거 참석할 방침이다.
이어 3일 샤오싱시를 방문, 한·중 합작사업인 생물반응조 효율개선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샤오싱 수처리발전유한공사 하수처리장을 방문하고, 샤오싱시 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 간 환경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합작 협의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016년 4월 권영진 대구시장이 샤오싱을 방문, 양도시간 하수처리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인 우진은 하수처리장 농축조 교반기 120대(40억원 정도)를 시범설치한 바 있다.
김 부시장은 "이번 중국 방문을 통해 중국 물시장 개척을 지속적으로 실시, 대구가 물산업 중심도시로 성장하고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발전해 나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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