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영 과학기술인공제회 자산운용본부장(CIO)이 연임됐다. 과기공 CIO 임기가 연장하는 첫 사례다. 운용 수익률 등 실적개선을 이뤄내 내부적으로 호평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4월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정두영 과학기술인공제회 CIO의 임기가 1년간 염임됐다. 내년에도 평가 후 재계약을 검토한다. 과학기술인공제회 CIO의 임기는 3년으로, 업무 실적에 따라 기관장이 추가할 수 있다.
이번 연임은 실적개선에 대한 평가로 보인다. 과학기술인공제회의 운용 수익률은 2015년 4.15%, 2016년 6.06%, 2017년 6.28%로 개선 추세다. 또 자산운용 규모도 2014년 2조8000억원에서 2017년 4조8852억원(총자산 5조2214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는 회원수 6만9400여명, 자산 5조9000억원이 목표다.
앞서 정 CIO는 2015년 5월 과학기술인공제회의 자산운용본부장으로 선임됐다.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쳤다. 이후 주택은행에 입사해 주식, 채권 등 자산운용 업무를 담당했다. 2001년에는 메리츠화재로 자리를 옮겨 CIO 등을 역임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