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60살에 길거리 캐스팅 당한 모델

60살에 길거리 캐스팅 당한 모델
[사진=재키 인스타그램·페이스북]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이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모델이 있다.

3일(현지시각) 미 뉴욕포스트 등은 60살에 길거리 캐스팅으로 데뷔한 모델 재키 오셔그네시(66)를 소개했다.

6년 전 뉴욕의 길거리에서 서 있던 재키씨에게 한 여성이 다가오며 "아름답다"는 칭찬을 건넸다.

60살에 길거리 캐스팅 당한 모델
[사진=재키 인스타그램·페이스북]

그런데 몇 주 뒤 재키씨는 한 식당에서 여성을 다시 마주쳤다. 반가운 마음에 두 사람은 2시간가량 이야기를 나눴다. 알고 보니 여성은 패션브랜드 아메리칸 어패럴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다.

여성은 재키씨에게 아메리칸 어페럴의 캠페인 모델이 되지 않겠냐고 제안했다. 모델 경력은 전혀 없었지만 재키씨는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했다.

60살에 길거리 캐스팅 당한 모델
[사진=재키 인스타그램·페이스북]

긴 백발 머리와 180cm가 넘는 큰 키가 재키씨의 장점이었다.

재키씨는 아메리칸 어패럴 2012년 가을/겨울 패션쇼 무대에 올랐으며 재키씨의 화보는 브랜드 간판에도 사용됐다.


60살에 길거리 캐스팅 당한 모델
[사진=재키 인스타그램·페이스북]

모델로 변신한 재키씨는 이후 디젤, 톰 등 유명 브랜드 모델로 활약했고 다수의 뉴욕패션위크 쇼에 등장했다.

최근에는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보디 포지티브 운동을 펼치고 있다. 재키씨는 "사이즈, 나이, 인종에 상관없이 모든 여성은 아름답다"면서 자신을 지지해주는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