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90억 투입해 분성산 자락에 2만3207㎡의 체육공원 조성
동상·부원·회현 원도심 주민 숙원 해소 및 생활체육활성화 기대
경남 김해시 원도심인 동상·부원·회현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분성체육공원이 3년여의 공사 끝에 오는 15일 정식 개장한다./사진=김해시
【김해=오성택 기자】 경남 김해 원도심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분성체육공원이 3년여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15일 정식 개장한다.
9일 김해시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분성산 자락인 동상동 87번지 일원에 총 9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분성체육공원 조성을 완료했다.
체육공원은 연면적 2만3207㎡ 규모에 △축구장 △게이트볼장 △어린이 다목적구장 △풋살구장 △정구장 △족구장 등 7면에 달하는 경기장과 산책로(600m), 주차장(60면)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주민을 비롯한 동호인들의 체육활동과 여가선용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 원도심인 동상·부원·회현동의 경우 인근 내외동과 장유 신도심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반시설이 부족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으며, 체육공원 조성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다.
시는 지난해 사업구역을 확정하고 보상절차에 들어갔지만, 경전철 MRG 부담과 재정건전화 조치 등으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체육공원 조성에 난항을 겪기도 했다.
이처럼 난관을 극복하고 완공된 분성체육공원은 원도심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효자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분성체육공원은 해발 100m에 들어서 시가지가 훤히 내려다보이는데다, 분성산 숲을 산책할 수 있어 원도심의 '핫 플레이스'(hot-place)로 떠오를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허성곤 시장은 “지난 10여 년간 불편함을 참고 기다려준 주민들께 감사하다”며 “분성체육공원이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는 시설로 자리매김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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