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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웅을 잡아라" 민주평화당, 민주당 탈당한 전주시장 후보 '구애'

"이현웅을 잡아라" 민주평화당, 민주당 탈당한 전주시장 후보 '구애'
이현웅 무소속 전주시장 예비후보(左)-엄윤상 민주평화당 전주시장 예비후보

【전주=이승석 기자】민주평화당 전주지역 광역·기초의원 출마자들이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장 경선에 불참하고 탈당한 이현웅 예비후보에게 구애의 손을 내밀었다.

민평당 전주시 광역·기초의원 출마자 20여명은 9일 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성명서를 통해 “준비된 정책으로 경쟁력 있는 이현웅 예비후보가 기회를 잃어서는 안 된다”며 “지역발전을 위해 경쟁하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무소속보다 우리당에 입당해 풍부한 경험과 열정을 발휘해달라”며 “이 후보는 우리당에 입당해 꿈과 열정을 펼쳐달라”고 재차 주문했다.

그러나 올해 초부터 민평당 전주시장 예비후보로 활동하고 있는 엄윤상 변호사는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로지 우리당의 낮은 지지율을 끌어올리려는 비열하고, 정치 도의를 저버린 협작”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엄 예비후보는 “지난 3월 출마선언 이후 50여일간 전주시를 누비며 오로지 전주 발전을 위해, 전주시민을 위해 밤낮없이 달려왔다”며 “하지만 원칙은 사라졌고 그 기다림의 끝엔 실망뿐이란 걸 절감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그는 “당에 강력히 요구한다. 어떤 이유로 또 누구의 결정으로 그리고 어떤 절차로 이 예비후보를 영입하려는지 그 진상을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무소속 이현웅 예비후보는 “조만간 진로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2press@fnnews.com 이승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