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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운 안양시장 후보 “제2경인전철 건설로 안양100년 준비”

이필운 안양시장 후보 “제2경인전철 건설로 안양100년 준비”
이필운 안양시장 후보 교통공약 발표. 사진제공=이필운 후보 캠프


[안양=강근주 기자] 이필운 안양시장 예비후보는 10일 정책 기자간담회를 통해 제2 경인전철 건설을 약속했다. 안양시장 출마 선언 이후 처음 나온 교통 공약이라 지역 정가는 물론 안양시민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필운 후보는 이날 “지금 서안양권은 박달테크노밸리, 광명·시흥테크노밸리 등 첨단산업도시 조성과 인천, 시흥, 안양 지역의 대규모 택지 조성과 재개발, 재건축이 진행됨에 따라 교통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 기존 경인선 전철과 도로망으로는 그 수요를 감당할 수 없는 실정이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제2 경인전철 건설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천명했다.

제2 경인전철은 국토교통부의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6년 6월)에 포함된 인천 2호선 연장선(인천대공원~광명역)과 위례~과천선(복정~경마공원)을 하나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인천2호선 연장선의 종착역으로 유력한 광명역에서 박달동~비산동까지 노선을 연장하고, 위례~과천선의 종착역인 경마공원역에서 비산동을 연장해 인천~안양~강남3구를 관통하는 광역철도노선을 구축하는 것이 제2경인전철 건설 구상인 것이다.

이필운 후보는 “이 노선에 박달역과 비산역을 신설해 박달테크노밸리 건설로 인해 발생되는 교통수요를 충족하고, 상습 정체지역인 비산사거리 주변의 재개발.재건축(임곡3지구, 비산2동 주민센터 주변지구, 진흥아파트 등) 추진에 따른 교통수요를 흡수해 안양지역의 교통난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필운 안양시장 후보 “제2경인전철 건설로 안양100년 준비”
이필운 안양시장 후보 “제2경인전철 건설로 안양100년 준비”. 사진제공=이필운 후보 캠프


제2 경인전철 건설이 순조롭게 추진될 경우 안양시는 수도권 남부 거점도시들을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교통의 중심으로 거듭나고, 계획 중인 박달테크노밸리 조성사업과 지역 내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평촌신도시 등 안양권 주민의 오랜 숙원인 강남지역을 환승 없이 전철로 갈 수 있는 교통 여건이 마련돼 지역 발전에 획기적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필운 후보는 다음주 열릴 정책기자간담회에서 ‘교육-복지’ 공약을 발표하고 시민이 이해하기 쉬운 ‘카드뉴스로 보는 공약’도 제공한다고 예고했다. 이는 ‘일하는 시장’으로서 안양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