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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도덕성 검증, 합동 기자회견 통해 끝장내자"

김방훈 후보측 제주지사 후보 합동기자회견 제안 화답
오는 16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 개최 제안

장성철 "도덕성 검증, 합동 기자회견 통해 끝장내자"
바른미래당 장성철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제주=좌승훈기자] 바른미래당 장성철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가 자유한국당 김방훈 예비후보 측이 모든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도덕성 검증을 위한 합동 기자회견을 열자고 제안한 것을 두고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 후보는 10일 오후 늦게 보도자료를 내고 합동 기자회견에 대해 “시간 제한을 받지 않고 의문이 해소될 때까지 도지사 후보에게 질문할 수 있고 후보자들은 이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장 후보는 “이 같은 형식과 과정의 합동 기자회견을 하게 되면, 어느 후보가 합리적으로 제기되는 질문에 대해 정확하게 답변하는지 아니면 모호한 답변으로 빠져나가려 하는지를 도민들은 쉽게 판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 후보는 기자회견 일시를 16일 오전 11시, 장소는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으로 제안했다.

앞서 김방훈 후보는 10일 오후 대변인을 통해 “제주도를 이끌 사람에 대한 도덕성 검증은 필수”라며 “도정 수행 능력이나 정책도 중요하지만 도덕성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다면 그런 사람에게 제주도를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어 “논문 표절, 부동산 투기, 친인척 비리, 2중 취업, 공문서 허위 기재, 곶자왈 훼손, 주식 문제, 공직자로서 일반기업에 취업 2중 급여 수수, 내연녀를 포함한 여성문제, 부정 취업 등의 문제가 있거나 의혹이 있는 사람이 제주도지사 후보로 나서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며 도덕성 검증을 위한 합동 기자회견을 제안한 바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