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세계 루푸스의 날을 맞아 GSK 임직원들이 루푸스 알리기 캠페인을 위한 가두행진을 하고 있다.
GSK는 지난 10일 세계 루푸스의 날을 맞아 자사의 임직원들이 ‘루푸스 바로알기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11일 밝혔다.
세계 루푸스의 날은 세계 루푸스 연맹(World Lupus Federation)이 전신 홍반 루푸스에 대한 인식 향상과 환자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정한 날이다. 국내 루푸스 환자단체인 ‘루푸스를 이기는 사람들 협회(이하 루이사)’는 질환 인식 향상과 치료 환경 개선 등을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루푸스 바로알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GSK 임직원 20여 명이 동참해 루푸스 환자,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시민들에게 질환의 심각성과 환우들이 겪는 일상의 어려움들을 알렸다. 매년 진행하는 거리 행진에도 참여해 질환 극복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GSK는 시민들과 함께 환자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대형 퍼즐을 맞추며 이번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일반적으로 ‘루푸스’라고 불리는 전신 홍반 루푸스는 만성 염증성 자가면역질환으로, 신체의 면역체계가 외부 항원이 아닌 신체의 정상 기관을 침범해 발생한다. 전신 홍반 루푸스 환자는 피로감, 발진, 구강 궤양, 발열, 체중변화, 두통, 탈모 등 매우 다양한 증상을 경험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국내 전신 홍반 루푸스 환자는 2만2715명에 달하고 있다.
루푸스는 가임기 여성에서 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많은 젊은 여성 환자들이 질환 때문에 사회생활은 물론 일상생활에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질환에 대한 인식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GSK는 미국 여자축구계의 간판 스타이자 루푸스 환자인 섀논 복스(Shannon Boxx)를 홍보대사로 위촉해 질환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쥴리앤 샘슨 GSK 한국법인 사장은 “GSK는 전신 홍반 루푸스 환우들의 애환을 깊이 공감하고, 치료제 공급 등 전 사 차원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진행되는 루푸스 알리기 캠페인에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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