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와 경기도시공사는 14일 ‘수원시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가로(街路) 주택 정비사업 등 소규모정비사업 △시유지 등을 활용한 복합개발 △도시재생 마중물 사업(저소득층 노후·불량주택 개보수 등)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 제안 △도시재생활성화 지역 내 협력사업 등 다양한 사업 시행한다.
또 도시재생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지원정책을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세류2동 일원 13만5000㎡를 대상으로 하는 도시재생사업계획으로 국토교통부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에 참여할 계획이다.
사업내용은 ‘노후 저층 주거지 주거환경 정비’, ‘도시재생어울림플랫폼 조성’, ‘가로(街路) 환경 정비’, ‘도시재생 거버넌스 활성화·공동체 회복’ 등이다.
수원시는 지난 4월 수립한 ‘수원시 도시재생전략계획’에서 세류동 548-31번지 일원 68만 8930㎡를 도시재생활성화구역으로 지정·공고했으며, 이번에 공모 신청을 하는 지역은 도시재생활성화구역 중 일부다.
양 기관은 이달말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를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구체적으로 역할 분담을 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경기도시공사와 협력체계 구축으로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거주 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원도심 지역 재생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곽호필 도시정책실장은 “경기도시공사가 도시개발·정비 노하우와 역량을 바탕으로 수원시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노후 주거지 정비로 주거복지 수준을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하고, 도시재생의 가치를 실현하도록 노력하자”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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