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총 95조 원 규모의 국내 주식과 채권의 위탁 펀드평가사 선정에 나선다.
14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국민연금 운용지원실은 주식과 채권을 포함한 국내 증권 위탁 펀드평가사를 선정키로 했다.
정·부 평가사를 각각 1개씩 정해 채권에서 2개사, 주식에서 2개사를 선정한다. 오는 15일 전북 전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서 사업설명회를 가지고, 23일 오후 4시까지 제안서를 받는다. 30일 제안서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다. 계약기한은 올해 7월부터 2021년 6월 30일까지 3년간 이다.
지난해 말 시가 기준으로 국민연금의 채권 위탁운용 규모는 34조8049억원으로 전체 자산 비중의 5.6%다. 주식 위탁운용 규모는 60조2282억 원으로 전체 비중의 9.69%다.
선정된 펀드평가사는 펀드내역·평가·모니터링운용 자료와 유형별 벤치마크 수익률의 산정 등을 지원하고, 국내 펀드시장 관련 정보와 국내 운용사 및 매니저 관련 정량정보, 국내 운용사 및 매니저 관련 조직, 인력 등에 대한 정성 정보 등을 작성해야 한다.
최근 6개월 이상 국민연금기금과 유사한 기관에 대해 펀드평가업무를 수행한 곳이 대상이다. 뮤추얼펀드, 수익증권 또는 일임자산 등 주식형 운용자산에 대한 최근 6개월간 평가대상 자산의 평균규모가 2000억원 이상인 펀드평가사만이 지원할 수 있다.
국민연금은 국내 기타대체 투자관리에서도 자문기관을 선정키로 했다. 사모와 기업구조조정, 벤처, 자원개발 등 대체투자 중 인프라투자와 부동산투자를 제외한 분야다.
자문기관은 투자자산의 정기 모니터링과 운용사 현장·사후 전산관리 시스템의 관리 및 점검, 투자자산 및 위탁운용사 리스크평가 및 관리모니터링 등을 담당하게 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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