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황태종기자】전남 광양시는 오는 19일부터 매주 토·일요일과 법정 공휴일에 광양, 순천, 여수, 보성의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남도바닷길 광역시티투어'를 운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광역시티투어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의 하나로, 남도의 관광자원을 연계해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고 국내 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일반 시민, 관광객을 대상으로 추진되는 이번 투어는 광양, 여수, 순천, 보성 등 4개 지자체의 자체 계획에 따라 운영된다.
홀수 주에는 '남도랑 코스(광양~여수~순천)', 짝수 주에는 '바다랑 코스(광양~보성)'로 구성해 각각 최대 40명씩 모집하며,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하는 가운데 광양의 주요 관광지와 여수, 순천, 보성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남도랑 코스'는 광양매화마을을 시작으로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이순신대교가 보이는 구봉산전망대를 거쳐 이순신대교 먹거리타운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여수 이순신광장과 순천만 국가정원을 차례대로 방문한다.
'바다랑 코스'는 광양매화마을을 시작으로 윤동주 유고가 보존된 진월면 망덕포구 정병욱 가옥을 방문한 후 이순신대교 먹거리타운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보성 대한다원과 태백산맥문학관을 구경하는 코스로 이뤄졌다.
요금은 성인 8000원, 장애인·군인·경로자 4000원, 초·중·고 학생은 2000원이며, 유료관광 입장료와 개별식사비는 별도로 지참해야 한다.
탑승은 광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는 오전 9시, 중마동 관광안내소에서는 오전 9시20분에 가능하다.
김문수 시 관광과장은 "이번 광역시티투어의 장점은 광양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 관광지까지 둘러볼 수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1박 2일 또는 2박 3일 일정으로 지역 간 연계 관광을 통해 숙박, 음식 등 관련 산업까지 부흥할 수 있도록 시티투어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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