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경찰이 테러 방지를 위해 앞으로 공항에서 무작위로 승객에 대한 불심검문을 실시할 수 있게 됐다고 채널뉴스아시아가 15일 보도했다.
맬컴 턴불 호주 총리는 이날 멜버른 라디오방송 3AW와 가진 인터뷰에서 새 보안법에 따라 경찰관들이 공항 안에서 사유없이 신분증 제시를 요구할 수 있게 됐다며 위험해진 시기에 필요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시드니에서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세력들이 에티하드 항공기에 테러를 모의하다 적발되면서 호주에서는 이슬람 극단주의에 대한 우려가 커져왔다.
턴불 총리는 인도네시아 제2도시 수라바야에서 발생한 자살 테러를 언급하면서 호주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경계를 늦춰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호주 정부는 또 국제공항 터미널내 화물 탐지 장비를 교체하고 연방 경찰관 190명이 공항에서 전술과 정보활동 지원을 하게된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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