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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경찰, 테슬라 차량 화재 사고 조사

스위스 경찰이 지난주 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테슬라 차량 화재 사고를 조사하고 있다고 15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10일 남부 벨린초나의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고 당시 테슬라 차량은 가드레일과 충돌한 후 화재가 발생했으며 현지 소방당국은 페이스북에 당시 차량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매우 높은 온도로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차량은 당시 48세 독일인이 운전하고 있었으며 그는 사고로 사망했다. 사고 당시의 도로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테슬라는 이번 사고에 애도를 나타내면서 당국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성명에서 아직까지 사고 차량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지 않아 정확한 발생 상황은 모르나 고속 주행 중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테슬라 차량 화재와 관련해 미국 교통안전국(NTSB)도 두건을 조사 중이다. NTSB는 지난주부터 플로리다주에서 벽과 충돌한 후 화재가 발생한 모델S 차량 사고 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탑승 2명은 차량안에 갇혀 사망했다.


NTSB는 또 캘리포니아주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델X가 장벽에 부딪힌 사고와 관련해 테슬라의 준자율주행장치인 ‘오토파일럿’의 성능도 조사 중이다. 이 차량도 충돌후 화재가 발생했으며 운전자는 불이 나기전에 구조됐으나 사망했다.

이밖에 유타주 경찰도 지난 주말동안 소방차와 충돌한 테슬라 차량 사고를 조사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