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억원 규모 부동산펀드에 투자…연평균 배당수익률 8%후반
한화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가 공동으로 투자한 일본 시나가와 히타솔루션타워B동 전경.
한화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가 일본내 신흥 오피스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시나가와에 위치한 빌딩 공동 투자자로 나섰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는 일본 시나가와에 위치한 히타치솔루션 타워 B동에 투자하는 사모부동산집합투자기구(부동산펀드)에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조성 된 부동산펀드의 운용은 퍼시픽자산운용이 맡으며, 연 평균 배당수익률은 8%후반, IRR수익률은 9%중반 수준이다.
히타치솔루션 타워 B동 인수 금액은 총 3100억원 규모로 양 사는 총 1200억원 규모로 투자를 진행한다. 한화투자증권이 1000억원, 하나금융투자가 200억원 각각 투자키로 했고, 관련 사안은 투자심의위원회를 모두 거쳤다.
한편 시나가와에 위치한 히타치솔루션 타워 B동은 2002년에 준공 된 지하 2층, 지상. 22층 건물이다.
일본 도쿄 오피스 시장은 정부의 경기부양정책과 일본중앙은행의 확장적 통화정책에 따른 저금리 영향으로 현재 해외 투자자들의 인기가 높은 지역이다.
특히 시나가와는 도쿄 도심지 대비 경쟁력 있는 임대료, 우수한 접근성, 낮은 공실률에 힘 입어 안정적인 배당 수익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실제 히타치솔루션타워의 임대 면적 60%는 일본 대기업인 히타치그룹의 계열사인 히타치솔루션이 주요 임차인으로 입주중이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일본 도쿄 오피스에 대한 투자 기회가 희박한데, 이번 투자는 안정적인 배당 수익이 예상돼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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