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위원회는 대만 및 이탈리아산 스테인리스 스틸바에 대해 반덤핑조사를 개시하기로 18일 결정했다. 세아창원특수강, 세아특수강, 동일제강이 국내산업에 피해를 받고 있다면서 덤핑방지관세 부과에 필요한 조사를 신청한 데 따른 조치다.
조사대상물품인 스테인리스 스틸바는 스테인리스강을 횡단면이 원형, 정방형, 직사각형 또는 육각형인 봉(棒) 형태로 만든 제품이다. 첨단정밀산업, 자동차부품 및 건설자재 등으로 사용된다.
스테인리스 스틸바의 국내시장 규모는 2016년 기준 약 3400억원이다.
이 중 대만·이탈리아산이 17%, 국내산이 56%를 차지하고 있다.
정부는 현재 일본·인도·스페인산 스테인리스 스틸바에 대해 3.56~ 15.39%의 덤핑방지관세를 부과중이다.
무역위원회는 세계무역기구(WTO) 반덤핑협정과 국내법령에 따라 예비조사(5개월 이내)와 본조사(5개월 이내)를 실시한 뒤 덤핑방지관세 부과 여부를 최종 판정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