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공대는 이집트 유니버셜대학교(UU) 이사장 모하메드 파미 박사, 이하프컨설팅엔지니어스(EHAF) CEO 압델 아지즈 파미 박사와 함께 중동과 북아프리카 엔지니어링 교육훈련 프로그램 지원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상호 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서울대 차국헌 공과대학 학장, 박창우 EPM 책임교수, 이집트 UU 모하메드 이사장, EHAF 알리 압바스 파트너, 장성진 온누리글로벌파트너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이집트 정부의 신행정수도 추진과 관련돼 있는 것으로, EHAF와 UU설립을 위한 엔지니어링프로젝트매지먼트(EPM) 같은 엔지니어링 교육훈련 프로그램 자문을 포함해 MENA지역의 산학협력 비즈니스 기회창출을 위한 협업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EHAF는 1971년 설립 후 이집트 카이로를 중심으로 중동과 북아프리카(MENA) 지역의 엔지니어링 및 프로젝트 기획관리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성장한 업체다. 이집트 정부의 그랜드이집트박물관의 PMC 수행 등 메가프로젝트를 기획·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18일 오후 2시 서울대 글로벌공학교육센터 대강당에서는 ‘MENA 지역의 미래 엔지니어링’을 주제로 UU 모하메드 이사장의 특별강연도 진행된다. 아울러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이사인 기획재정부 박민수 국장의 초청토론으로 EPM 쇼케이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창우 EPM 책임교수는 “이번 협약은 글로벌 산학협력 기회창출과 우리기업의 MENA 지역 진출 교두보로서 가치가 크다”며 “특히 이집트와의 엔지니어링 경쟁력 혁신을 위한 공동노력은 양국의 미래성장을 지속적으로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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