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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인바운드 관광 러시아·인도 등 10개국 확대

여행사 대표 등 서울로 초청

서울시가 중국·일본에 편중된 국내 인바운드 관광시장을 러시아, 인도 등지로 다변화 하기로 했다.

서울시가 국내 인바운드 관광시장을 확대시키는 대상국가는 러시아, 인도, 몽골을 비롯해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 10개국이다.

서울시는 이들 대상국가의 핵심 여행사를 초청해 서울의 대표적 관광상품을 소개하고 서울의 관광상품을 공동개발해 외국인관광객 수요를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국내 관광시장은 지난 2016년 사드여파로 중국인관광객들이 줄어 시장이 정체돼 있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은 2015년 1324만명,2016년 1724만명으로 정점을 찍은뒤 지난 2017년들어 사드때문에 1334만명으로 뚝 떨어졌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 관광시장 다변화와 체질 개선을 하겠다며 중국과 일본을 넘어 러시아, 인도, 몽골, 동남아 등지로 관광수요층을 확대시키기로 했다. 특히 이들 대상국의 핵심 여행사 대표와 임직원을 서울로 초청해 팸투어와 서울의 관광상품을 공동개발해 팔기로 했다. 이번 서울시의 인바운드 관광정책에 참여하는 10개국 여행사는 △러시아 빌레투어·나탈리투어 △인도 이지고원·토마스쿡 △몽골 비르가투어·젠코투어뷰로 △말레이시아 애플 베케이션 △싱가포르 찬 브라더스 △태국 디스커버리 코리아 △인도네시아 드위다야 △필리핀 아일랜드리조트클럽투어 △베트남 사이공투어리스트 △홍콩 윙온트래블 여행사 등이다.

서울시는 우선 여행사 대표, 관계자를 초청해 24일부터 27까지 팸투어를 시켜준다. 또 이들 국가 여행사와 공동개발해 서울을 찾는 관광수요층을 확대시키기로 했다.

이번 팸투어 상품은 △서울로7017 △홍대 VR스퀘어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 등 서울의 관광 핫 플레이스를 직접 보고 체험시켜준다.
이어 이들 여행사 임직원과 간담회를 통해 서로 머리를 맞대 해당 국가의 취향, 선호를 반영한 최적화된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을 개발해 마케팅 하기로 했다. 이번 대상국 가운데 의료관광 수요로 서울을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는 러시아와 대규모 잠재시장인 인도와 몽골 여행사는 이번 서울팸투에 처음 초청돼 신흥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안준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한 해외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서울관광 활성화에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