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사할린동포 한마음대회 참석한 남양주시 사할린동포 어르신.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강근주 기자] 남양주시는 관내 사할린 동포 어르신들이 전국에 산재한 사할린 동포와 재회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다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남양주시 진접오남희망케어센터와 진접오남행정복지센터는 23일 남양주시에 거주하는 사할린 영주귀국 어르신 31명을 모시고 충북 음성군 설성공원에서 개최되는 '제9회 전국사할린동포 한마음대회' 나들이에 나섰다.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오랜만에 동포를 만나 회포를 풀고 음성품바축제 등 다채로운 축하공연을 즐기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승제 진접오남행정복지센터장은 “앞으로도 사할린 어르신이 고국에서 즐거운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시혁 진접오남희망케어센터장은 “이런 문화체험을 통해 어르신이 고국생활에서 여유를 느끼고, 더 건강해 지시길 바라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평소 왕래가 적은 각 지역의 동포끼리 만남을 통해 고국생활의 외로움을 달래는 기회가 됐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