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장충식 기자] 정찬민 자유한국당 용인시장 후보는 29일 “포곡 군헬기장과 동천동 물류센터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임기 4년내 일자리 8만개를 창출하겠다”며 경제자족도시 건설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는 정 후보의 다섯 번째 시민체감형 공약으로, 동·서균형발전을 통한 경제자족도시 건설을 통해 일자리 창줄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정 후보는 "지난 4년간 산업단지 27곳을 추진한 실적을 토대로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개발을 통해 대규모 기업유치와 풍부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동부권역은 포곡 군헬기장과 공용터미널·공설운동장 일대를, 서부권역은 보정·마북 경제신도시와 동천동 물류센터를 각각 균형발전 대상지로 정했다.
이를 위해 정 후보는 우선 동부권역의 경우 포곡 군헬기장을 이전하고 그 자리에 관광·유통·첨단산업단지를 건설할 계획으로, 헬기장 이전은 국방부와 행정절차가 상당 부분 마무리 됐다는 입장이다.
또 시설이 노후한 공용터미널은 공설운동장 지하로 이전하고, 지상에는 호텔과 백화점·컨벤션센터·다목적 체육시설 등이 들어서는 멀티플렉스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하로는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운동장·송담대역(중앙시장역)을 거쳐 중앙시장까지 연결해 원스톱(ONE-STOP)으로 쇼핑과 관광·문화를 즐길 수 있게 한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이와 더불어 서부권역은 기존에 발표한 보정·마북 경제신도시를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하고, 동천동 물류센터를 첨단산업단지로 건설할 예정이다.
특히 2021년까지 GTX 구성역이 들어설 보정·마북 경제신도시는 판교의 5배 크기로 수도권 남부 핵심거점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청년들의 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서는 ‘스타트업 센터’를 신설하고, 무료 창업카페를 조성하며 청년 드림잡 공공인턴사업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또 청년이나 어르신, 장애인이 운영하는 소상공업소에 대해서는 카드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자차액 보전을 강화하며,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코딩강사 교육을 확대하고, 시간제 일자리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정 후보는 "경제자족도시 공약은 시민들의 주머니가 두둑해지고 일자리가 넘치는 부자도시를 만드는 것”이라며 “우리 용인시를 서울 강남보다 잘 사는 도시로 조성하는게 목표”라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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