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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6.13】김태호, “진주를 세계적인 창업전진기지로 육성하겠다”

공식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진주 찾아 서부경남시대 선언

【선택 6.13】김태호, “진주를 세계적인 창업전진기지로 육성하겠다”
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31일 공식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경남 진주를 찾아 옛 진주역사 부지에 창업생태계를 하나로 모아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창업 중심이자 경남형 창업·일자리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사진=김태호 후보 사무실
【진주=오성택 기자】 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31일 공식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경남 진주를 찾아 진주발전 청사진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진주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옛 진주역 부지에 경남을 글로벌 창업 전진기지로 키울 ‘스테이션G’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경남의 영문 첫 글자를 딴 ‘스테이션G’는 프랑스가 스타트업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만든 대규모 창업 인큐베이터 ‘스테이션F’를 기본모델로 벤치마킹한 것이다.

김 후보는 “옛 진주역사 부지에 창업생태계를 하나로 모아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창업 중심이자 경남형 창업·일자리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프랑스의 스테이션F는 세느강 근처에 있는 1920년대 철도차량기지 건물을 개조해 1000개의 스타트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으며, 세계 최대 벤처기업 육성 캠퍼스로 자리 잡고 있다. 옛 진주역사 부지에 세워지는 스테이션G도 진주 남강 근처에 위치한다.

【선택 6.13】김태호, “진주를 세계적인 창업전진기지로 육성하겠다”
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도지사 후보의 스테이션G를 비롯한 진주시 공약사항./사진=김태호 후보 사무실
김 후보는 “스테이션G 부지는 현재 폐역으로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고 방치돼 있는 옛 진주역 부지를 활용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진주와 경남의 젊은이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날개를 달아주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또 스테이션G 운영방식에 대해 “한 지붕 아래 스타트업 생태계에 필요한 모든 인적·물적 자원을 제공하고,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식당과 숙소를 마련해 타 지방과 해외 창업가들이 진주로 몰려오도록 할 것”이라며 “국내·외 스타트업과의 접점을 늘리고 투자·협업기회를 넓혀주면 진주가 세계적인 청년 창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2020년 남해안 고속화열차(NTX) 운행과 남부내륙철도 조기 건설로 수도권과 남해안 및 경남전역의 시간과 거리를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인적·물적 교류를 확대시키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진주지역 핵심공약으로 항공·나노융합·해양플랜트 국가산단을 연계한 산업기반 구축과 혁신도시 시즌2의 성공적 진행을 약속했다.

특히 초전 신도심 조성과 원도심 재생 및 상평공단 활성화 등에 행·재정적 투자를 통해 진주 곳곳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는 전략이다.

또 진주에 공무원연수원을 새로 건립하고, 제2 금산교 건설 및 도로 확포장, 도립예술단 창단 등을 통한 정주여건 강화로 365일 문화가 숨 쉬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김 후보는 “기후대응 작물 연구·특화 작물 생산단지 조성 지원과 귀농·귀촌 지원 강화, 6차산업화(생산+가공+체험) 기반구축 사업을 통해 농촌지역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기존 보건소 인프라와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통합 보건 의료체계 구축을 통해 취약 계층의 의료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부경남 공공의료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위기일수록 경험과 실력이 필요하다. 야당 지사시절 땀으로 경남의 땅을 적시며 전국에서 손꼽히는 경제성장을 이뤘다”며 “진주를 주축으로 경남형 일자리창출 모델을 만들어 진주의 역동적인 에너지가 서부경남 전역으로 전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