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시장이지만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밖에 없는 부당한 정치현실 비판
김영선 전 한나라당 대표, 안상수 후보로 보수우파 창원시장 후보 단일화 주장
안상수 무소속 경남 창원시장 후보가 31일 마산합포구 어시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당선될 수 있는 후보, 보수를 하나로 엮어 보수의 희망을 보여줄 수 있는 후보는 안상수 밖에 없다”며 “4년만 더 시간을 주면 세계적인 도시 큰 창원을 완성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사진=안상수 후보 사무실
【창원=오성택 기자】 안상수 무소속 경남 창원시장 후보는 31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어시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13일간의 공식 선거전에 들어갔다.
이날 출정식에서 안 후보는 현직 창원시장이지만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밖에 없는 부당한 정치현실을 비판하며 창원을 살리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내비쳤다.
안 후보는 “당선될 수 있는 후보, 보수를 하나로 엮어 보수의 희망을 보여줄 수 있는 후보는 안상수 밖에 없다”며 “시민들이 혁명을 일으켜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4년만 더 시간을 주면 세계적인 도시 큰 창원을 완성하겠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 선대위 유원석·김재철 공동대표는 자유한국당의 부당한 공천과 지난 4년간 안 후보가 시정을 이끌며 추진한 다양한 사업들을 설명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한나라당 대표와 4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영선 전 의원이 범 보수우파 창원시장 단일화를 주장하며 안상수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능력이 검증된 후보, 깨끗한 사람, 중앙정치 경험과 경륜으로 큰 창원을 완성할 보수우파의 큰 인물은 반드시 안상수 후보가 돼야 한다”며 “그래야만 여당 후보를 이길 수 있으며, 창원시장선거뿐만 아니라 경남도지사선거, 경남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선거에서 압승하고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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