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이승석 기자】민주평화당 이현웅 전북 전주시장 후보가 남부시장과 한옥마을을 찾아 상인들의 애로를 듣고 시민들과 대화를 하는 등 주말 유세활동을 펼쳤다.
이 후보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상인들은 평일은 물론이고 주말에도 한복 대여점을 제외하고는 매출이 줄면서 가게를 내놓고 있다”며 “이제 ‘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위기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전주한옥마을은 한옥이 상품이 아닌 커피나 꼬치, 한복 등 기호를 소비하는 최근의 트렌드만이 반영됐다”며 “그러다 보니 정체성 결여와 관광의 질적 수준 저하, 콘텐츠 빈약 등으로 재방문을 통한 지속가능한 관광지로서의 기대가치가 점점 낮아져 심각한 위기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급격한 관광지화에 따른 환대 서비스 결여와 전통문화, 음식 등 기존의 전통적인 도시 이미지 훼손이 우려된다”며 “전라감영 복원 등 주변 여건 변화로 부동산 가격이나 임대료가 상승돼 세입자 이탈 현상이 예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현웅 전주시장 후보는 “주민이 만족하고 주민의 삶이 우선되는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교통·주차난, 부동산 가격 폭등, 고물가, 서비스 하락 등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한옥마을과 함께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에 지역특화 MICE 관광산업에 4차 산업혁명체험테마파크 등을 한데 묶은 ‘신산업 삼각벨트’ 구축으로 2000만 관광객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press@fnnews.com 이승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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