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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증권 서울지점 공매도 미결제...금감원 검사 착수

골드만삭스증권 서울지점이 공매도 미결제 사고를 냈다. 금융감독원은 검사에 착수해 주식대차 및 공매도 주문의 적정성 점검은 물론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의 주식 공매도 경위에 대해 확인 중이다.

금감원은 골드만삭스 서울지점이 5월 30일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로부터 주식 공매도 주문을 위탁받아 체결하는 과정에서 1일 20개 종목(138만7968주, 약 60억원)의 결제가 이행되지 못했다고 4일 밝혔다.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이 일부 주식에 대해 주식대차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매도 주문을 함으로써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은 미결제 종목 20개 가운데 19개 종목을 이달 1일 매수했다. 나머지 1개 종목은 이날 차입해 결제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검사반을 꾸려 이날부터 15일까지 검사에 착수했다. 필요 시 검사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또 주식 결제 이행과정에 대해 한국거래소와 공동으로 계속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