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가 기업 밸류업을 위한 외국계 증권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거래소는 외국계 증권사 8곳을 대상으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및 향후 주요 추진일정을 소개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증권사는 골드만삭스, 노무라, 맥쿼리, 메릴린치, 모간스탠리, 제이피모간, 한국에스지, HSBC다. 거래소는 이번 자리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및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외국계 증권사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증권사들은 "밸류업 프로그램을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이고 일관되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다양한 인센티브를 구체화해 기업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기업의 거버넌스 개선 및 경영 투명성 확보를 통해 외국인 투자자의 신뢰를 제고할 필요가 있다"며 "이사회의 역할과 책임 강화를 위해 이사회 전문성을 제고하고 독립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짚었다. 거래소는 이들의 의견을 반영해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를 이끌 방침이다.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최근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순매수세가 지속되는 등 한국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해외의 관심과 기대가 높은 상황"이라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우리 자본시장의 변화에 주목하는 만큼, 자발적인 기업가치 제고 노력이 국내 증시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4-15 14:33:12[파이낸셜뉴스] 골드만삭스 서울지점 신임 지점장에 최재준 증권부 전무 겸 한국대표(사진)가 선임됐다. 8일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최 지점장은 증권부에서 국내 및 글로벌 고객의 가교 역할을 하며 채권과 주식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특히 그는 국내 기관투자자들에게 사모펀드, 크레딧 및 부동산 등과 관련된 골드만삭스 대체자산에 대한 투자기회를 연결하는데 전문성을 발휘해 왔다는 평가다. 골드만삭스는 "앞으로 최 지점장이 기업금융 부문과 함께 국내 기업들에게 자금조달과 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파이낸싱 분야까지 역할을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0년 골드만삭스에 합류한 최 지점장은 2017년 전무(매니징디렉터, MD)로 승진했고, 지난 3월에는 한국대표로 선임됐다. 최 지점장은 서울대학교에서 전기공학 학사 학위를, 미국 듀크대학교에서 MBA를 취득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1970년부터 국내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투자은행 업무를 비롯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4-08 10:24:06현대자동차그룹 전속 금융사 현대캐피탈이 12일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한국 대표인 정형진 사장(사진)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정형진 사장은 오는 6월 현대캐피탈 대표이사로 선임돼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정형진 사장은 골드만삭스에서 근무하며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투자·금융 자문을 수행하고 주요 대형 거래 성사를 이끄는 등 금융업 전반에서 풍부한 업무 경험과 네트워크를 보유한 글로벌 금융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박신영 기자
2024-03-12 18:12:39[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그룹 전속 금융사 현대캐피탈이 12일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한국 대표인 정형진 사장( 사진)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정형진 사장은 오는 6월 현대캐피탈 대표이사로 선임돼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대표이사 영입을 통해 현대차그룹 전속 금융사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금융 전문성 강화를 통한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신규 대표이사로 내정된 정형진 사장은 1999년 골드만삭스 서울지점 근무를 시작으로 골드만삭스 홍콩사무소, 서울지점 기업금융부 본부장 등을 거쳐, 2014년부터 골드만삭스 서울지점 한국 대표를 역임했다. 정형진 사장은 골드만삭스에서 근무하며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투자·금융 자문을 수행하고 주요 대형 거래 성사를 이끄는 등 금융업 전반에서 풍부한 업무 경험과 네트워크를 보유한 글로벌 금융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정형진 사장은 글로벌 투자·금융 분야에서의 탁월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현대캐피탈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금융 전문성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등 완성차 판매 및 금융 간 시너지 제고에 박차를 가하며 회사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여전채(여신전문금융회사채) 금리 급등 등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 정형진 사장의 전문성이 자금 유동성 확보 등 대내외 리스크 관리 뿐만 아니라 현지 시장 내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통한 글로벌 신규 사업 확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3-12 14:56:39[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이 전속 금융사 현대캐피탈의 대표이사를 변경한다. 현대차그룹은 12일 현대캐피탈의 새 대표이사로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한국 대표인 정형진 사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정형진 사장은 오는 6월 현대캐피탈 대표이사로 선임돼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대표이사 영입을 통해 현대차그룹 전속 금융사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금융 전문성 강화를 통한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신규 대표이사로 내정된 정형진 사장은 1999년 골드만삭스 서울지점 근무를 시작으로 골드만삭스 홍콩사무소, 서울지점 기업금융부 본부장 등을 거쳐, 2014년부터 골드만삭스 서울지점 한국 대표를 역임했다. 특히 골드만삭스에서 근무하며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투자·금융 자문을 수행하고 주요 대형 거래 성사를 이끄는 등 금융업 전반에서 풍부한 업무 경험과 네트워크를 보유한 글로벌 금융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투자·금융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현대캐피탈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금융 전문성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등 완성차 판매 및 금융 간 시너지 제고에 박차를 가하며 회사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신규 대표이사 영입을 통해 현대캐피탈은 리스, 구독, 중고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완성차 판매 확대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3-12 14:43:17[파이낸셜뉴스] 골드만삭스 서울지점은 클라이언트 솔루션 그룹(Client Solutions Group) 기관고객 담당 부문장(Head of Institutional Client Coverage)에 임상순씨를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임 부문장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07년 골드만삭스 홍콩지점에 입사했다. 이번 CSG 기관고객 담당 부문장은 글로벌 투자상품에 대한 한국 기관투자자들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전문성을 제공하기 위해 서울지점에 신설된 직책이다. 그는 앞으로 전통자산 및 대체자산 전반에 걸쳐 한국 기관투자자에게 투자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골드만삭스는 세계 유수의 기관, 재무자문사 및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전통자산 및 대체자산에서 투자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고객과의 파트너십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전 산업과 시장을 아우르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이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는 설명이다. 골드만삭스는 2023년 12월 기준 2조8000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 및 감독(Assets Under Supervision)하고 있다. 주요 고객은 기업 및 공공 연기금, 재단, 보험사, 금융기관, 정부기관 등이다. 그는 그 동안 서울지점에서 한국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대체자산 펀드 및 다양한 대체 상품 세일즈를 책임져 왔다. 국내 기관들의 골드만삭스 대체자산에 대한 투자액은 최근 3년(2021~2023년)간 2배 이상 증가했다. 4500억달러 이상의 대체투자 자산을 운용 중인 골드만삭스는 세계 최대 대체투자자 중 하나로, 이 분야에서 30년 이상의 경험을 갖고 있다. 대체투자 부문은 사모펀드, 그로스에쿼티(성장자본), 사모 크레딧(사모신용), 부동산, 인프라, 헤지펀드, 지속가능성 등 대체투자 전 분야에 걸친 투자활동을 하고 있다. 고객은 직접전략(Direct Strategies), 맞춤형 파트너십과 개방형 프로그램을 통해 대체투자 솔루션을 제공받고 있다. 임상순 부문장은 투자자에게 전통자산 펀드 전반에 걸쳐 투자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골드만삭스는 채권, 유동성, 주식, 대체투자, 멀티자산 솔루션 전반에서 최대 투자자로 손꼽힌다.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해외투자는 증가하는 추세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지난 2020년 7월 제8차 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연금기금의 해외투자 비중을 2019년 35%에서 2024년 50%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2023년 12월말 기준 국민연금기금의 해외투자 규모는 이미 목표치를 넘어선 534조원(전체 1035조8000억원의 51.6%)에 이른다. 골드만삭스는 1970년부터 국내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투자은행 업무를 비롯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992년 서울에 개설된 대표사무소는 1998년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점으로 승격됐다. 골드만삭스는 한국 최대 규모의 외국계 투자기업 중 하나로, 1998년 이래 총 47억달러 이상을 한국에 투자하고 있다. 현재 서울지점에는 10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3-05 13:09:05[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소재의 국부펀드 무바달라투자회사(Mubadala Investment Company, 이하 무바달라)와 함께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에서 사모 크레딧 부문에 공동 투자하는 목적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별도운영계정(Separately Managed Account, 이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26일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이번 파트너십 자금은 골드만삭스대체투자 내 사모 크레딧 부문이 운용 및 관리한다. 사모 크레딧 부문은 전 세계 165명의 크레딧 투자 전문가가 110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조직이다. 특히 골드만삭스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문적 역량을 바탕으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사모대출 기회를 발굴하고 심사하고 있다. 현재 골드만삭스는 1998년부터 한국을 비롯, 호주, 뉴질랜드, 인도, 동남아, 중국, 일본 등 아태지역 주요 시장에 투자해 오고 있다. 골드만삭스와 무바달라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성장하는 아태지역 크레딧 시장에서 투자활동을 더욱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양사는 아태지역 우량기업과 스폰서를 발굴해 10억 달러 상당의 장기자본을 토대로 맞춤형 사모 크레딧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투자는 사모 크레딧 분야 전반에 걸쳐지며, 아태지역 내 인도시장이 특히 중점 투자대상이 될 예정이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에 위치한 국제 금융센터인 '아부다비글로벌마켓(Abu Dhabi Global Market)'에 신규 지점인 아부다비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중동 및 북아프리카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이곳을 토대로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등 자문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마크 나흐만(Marc Nachmann) 골드만삭스자산운용 글로벌 헤드(대표)는 "무바달라와의 파트너십으로 향후 아태지역 크레딧 부문에서 새로운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골드만삭스는 철저한 심사과정과 현지 전담인력에 의한 투자처 발굴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무바달라와 협력을 더욱 긴밀히 하며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화브리지오 보키아르디(Fabrizio Bocciardi) 무바달라 크레딧투자부문 대표도 "골드만삭스와 함께 글로벌 경제 성장을 주도하는 아태지역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특히 인도는 사모 크레딧 분야의 상당한 기회가 있는 핵심 시장으로 골드만삭스의 큰 비중과 전문성을 갖춘 시장이다"라고 덧붙였다. 무바달라의 크레딧투자부문은 2009년부터 다양한 산업에 걸쳐 라지캡과 미들캡 규모의 기업 대상으로 다이렉트 렌딩(Direct Lending)과 사모채권 등의 투자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투자는 북미와 유럽 시장에 초점을 두고 있지만, 최근에는 급성장하는 아태지역 비중을 늘리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26 09:43:20[파이낸셜뉴스] 월스트리트 터줏대감인 골드만삭스 전 애널리스트가 16일(이하 현지시간) 징역 22년형을 선고받았다. 애널리스트 재직 시절 내부자 거래를 통해 14만파운드(약 2억3500만원) 넘는 차익을 남긴데 따른 것이다. CNN비즈니스는 골드만삭스 산하의 런던 골드만삭스인터내셔널 애널리스트였던 모하메드 지나(35)가 애널리스트로 일하면서 알게된 내부정보를 이용해 상장사 주식을 거래한 행위가 들통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지나가 2016년 7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6개 종목 주식을 사면서 내부의 기밀 정보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그가 사들인 종목 중에는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ARM)도 있었다. 지나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320억달러(약 42조7300억원)에 인수한다는 점을 알고 암 주식을 샀다. 그는 6개 내부자거래 혐의와 3개 사기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지만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지나는 런던 법원에서 9개 혐의 모두가 유죄로 인정됐다. 토니 봄가트너 판사는 16일 판결에서 지나에게 "고용주의 믿음을 배반했을 뿐만 아니라 일하면서 얻은 내부정보를 활용해 거래함으로써 정직한 투자자들도 속였다"고 질타했다. 봄가트너 판사는 이어 "피고의 행위는 우리 금융시장, 또 이 시장에 대한 대중의 신뢰와 확신이라는 심장을 가격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2-18 07:33:09[파이낸셜뉴스] 미국 월스트리트 터줏대감인 골드만삭스가 지난해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 보수를 대폭 인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골드만 순익이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쪼그라들었지만 CEO에게 막대한 보상을 안겨준 것이다. 파인내셜타임스(FT)는 16일(이하 현지시간) 순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 CEO 보수가 지난해 24% 급증한 3100만달러(약 414억원)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솔로몬은 지난해 골드만 CEO 취임 5년 만에 가장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그의 리더십 스타일에 관한 비판적 기사들이 꼬리를 물고 나왔고, 골드만은 실적 둔화 속에 직원 수천명을 감원했다. 골드만 주력인 투자은행 역시 성과가 나지 않으면서 솔로몬은 압박을 받았다. 특히 솔로몬이 주도한 소매은행 부문이 막대한 손실을 내고 폐쇄되면서 솔로몬은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지난해 골드만 순익은 전년비 24% 급감한 85억달러로 2019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골드만 이사회는 솔로몬을 징계하기보다 그에게 막대한 상을 안겨줬다.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그가 지난해 받은 보수 3100만달러는 기본급 200만달러와 성과급 2900만달러로 구성돼 있다. 성과급은 그의 성과에 기초한 스톡옵션이다. 솔로몬은 지난해 아주 죽을 쒔지만 그는 2021년에 받은 3500만달러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보수를 챙겼다. 지난해 직원들 평균 보수는 고작 2% 오르는데 그쳐 극심한 대조를 보였다. 이마저도 지난해 직원 3200명을 내보내 전체 직원수를 4만5000명 수준으로 줄인데 따른 것이다. 다른 은행들도 CEO 보수를 인상했지만 골드만과 달리 이들 은행은 탄탄한 성적을 낸 것이 다르다. 그러나 이들 CEO 보수 인상률은 골드만 솔로몬의 그것에 비해 형편없이 낮았다. 미 최대 은행 JP모건 CEO 제이미 다이먼은 지난해 사상최대 흑자에도 불구하고 보수가 4% 늘어난 3600만달러였다. 또 올해 초 자리에서 물러난 모건스탠리의 제임스 고먼 전 CEO는 지난해 보수가 17.5% 오른 3700만달러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CEO 브라이언 모이니핸은 보수가 외려 깎였다. 3%, 100만달러 줄어든 2900만달러를 받았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2-17 05:22:25[파이낸셜뉴스] 연초부터 국내 증시 변동성이 심화중인 가운데 글로벌 최대 투자은행(IB)중 하나인 골드만삭스가 코스피가 최대 2850P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선호 섹터로 기술, 자동차, 인터넷 등 고수익 방어주를 꼽았다. 특히 주목할만한 테마로는 AI, 방위산업 등 산업적 테마와 고배당, 주가순자산비율(PBR)주 등 정책 수혜주와 후발주 등을 유망하다고 봤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1월 31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한국: 2024년 약세장 시작 이후 10가지 질문들 및 비중확대 유지’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코스피가 연초 약세장으로 출발한 이유에 대해 △시장의 기술적 요인 확대 △달러 강세 △채권금리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올해 10년 만기 기준 미국 국채 수익률이 3.75%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향후 코스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채권 시장이 연초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책 금리 인하 횟수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한 듯 보였지만 올해 5회 인하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금리 인하가 물가 하락에 따른 금융정책 정상화에 의해 나타날 것으로 봐 주식시장은 더 견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 기업들의 실적 회복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반등은 2025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반도체 기업들의 평균 실적이 전년 대비 39% 하락했으나 올해는 지난해보다 54%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가 상승하는 또다른 요인으로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짚었다. 최근 정부는 기업들의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이른바 저PBR(주가순자산비율) 기업들을 집중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이러한 기업과 정부의 개선 노력이 주식시장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골드만삭스는 “지속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감안할 때 한국은 보유한 순자산가치 미만에 거래되는 기업 비율이 50% 이상을 차지한다”며 “지배구조 개혁을 통해 기업가치 상승 기회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최근 하락으로 코스피가 더 매력적인 시점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바닥을 사는 전략(Buy the dip)' 전략이 효과가 있을 것이며 IT(정보기술), 자동차, 인터넷 업종이 유망한 투자처”라며 “인공지능(AI), 방위산업, 고배당·저PBR주 등의 테마도 주목하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03 10:2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