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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 안동시대 활짝·52년 대구 시대 마감

12개과 450여명 25일부터 내달 6일까지 대 이동

경북경찰청, 안동시대 활짝·52년 대구 시대 마감
경북지방경찰청 신청사(안동시 풍천면 검무로 77).
【대구=김장욱기자】경북지방경찰청이 52년 대구(북구 산격동) 시대를 마감하고 신청사(경북 안동시 풍천면 도청신도시) 로 이전, 100년 도약에 나선다.

17일 경북경찰청(이하 경북경찰)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내달 6일까지 2주간 도청신도시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이전 규모만 450여명에 달해 이전을 완료하면 신도시 활성화에도 큰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25일 112종합상황실, 정보화장비과 등 4과 7실 이전을 시작으로 내달 6일까지 경무과, 홍보담당관실 등 12개과가 이전을 완료한다.

이에 따라 내달 이후 신청사에는 고속도로순찰대, 경찰기동대 등 외청 직원 200여명을 제외한 12개과 직원 450여명이 신청사에서 근무한다.

경북경찰은 신청사 이전을 앞두고 112신고시스템 무중단 이전·재구축을 위한 준비에도 힘을 쏟고 있다. 장비는 25일 오전 9시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이전하게 된다. 이를 위해 이전방식에 대한 사전 테스트 및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장애 발생시 신속한 복구 방안을 마련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또 경북경찰은 총경 이상급 간부직원 관사 16곳, 일반 직원 관사 75곳, 2인 1실의 교육동 숙소 25곳 가량을 마련, 직원 주거도 돕는다.
특히 육아와 자녀 교육 등 불가피한 사정으로 출·퇴근을 희망한 직원 200여명을 위해 통근버스 6대(옛 지방청권(2대), 서부달서권, 경산(수성)권, 칠곡권, 구미권)를 2년 정도 운행할 계획이다.

신청사는 안동시 풍천면 도청신도시 부지 4만6280㎡(1만4000평), 건축면적 2만4689㎡(7468평)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르 건립됐다.

김상운 경북경찰청장은 "경북경찰이 지난 52년간 북구 산격동 시대를 마감하고 25일부터 신청사로 이전을 시작한다"면서 "신청사 이전 후에도 경북경찰은 빈틈없는 민생치안 활동으로 주민의 안전을 지키고 공감받는 법집행으로 도민의 신뢰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